[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을 연계한 영업을 기반으로 자금 조달 루트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1일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의 표준 요건에 따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자본시장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고객의 금융 니즈(수요)는 커질 것"이라며 "삼성증권만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프리미엄 서비스인 '에스라운지', 초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스타트업을 비롯한 법인에게 WM·IB 연계 영업을 기반으로 자금 조달 루트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등 검증된 투자자와 성장 기업 간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업분석과 투자 역량을 활용해 우량 자산을 선별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특화 상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 경제는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엄혹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의 '안정', '신뢰',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가치이고, 엄격한 내부통제 체계 및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13년 연속으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등 지속가능경영(ESG)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장 대표는 "2020년 리서치센터 내 업계 최초 ESG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운영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