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골프공 제조기업인 볼빅이 유형자산을 매각해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마련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충북 음성 1공장 화재 복구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볼빅은 26일 공시를 통해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산73번지 외 5필지 11만3555㎥에 달하는 토지를 100억원에 부동산개발업체인 에이치원개발(대표이사 정은상)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도기준일은 내년 4월 19일이다.

볼빅은 일단 이날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받았다. 중도금 20억원은 내년 2월 24일, 나머지 잔금 70억원은 등기예정일인 4월19일에 최종적으로 수령할 계획이다.

볼빅 관계자는 "과거 볼빅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매입한 토지였지만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토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토지 매입 당시 받았던 대출금 상환과 음성 1공장 복구비용 등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