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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 받은 상폐…재고자산 얼마나 줄였나
유범종 기자
2023.11.06 08:16:38
②1년새 재고자산 71%↓…신사업 정리·위탁판매 축소 한몫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볼빅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골프공 생산기업인 볼빅이 재고자산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올해 실시한 외부감사에서 재고자산 과대계상이 적발되며 코넥스 거래정지와 함께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상장폐지를 면하려면 내년 4월까지 획기적인 재고자산 건전화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만 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볼빅은 올해 3월 말 재고자산을 과대계상했다는 이유로 외부감사인인 정진세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 의견을 받았다. 당시 정진세림회계법인은 "2021년 12월31일 기준 회사가 제시한 재고자산 관련 전기오류수정금액에 대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계법인은 볼빅이 2021년 말 기준 171억원의 재공품(제작 중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 초 재고실사를 진행한 결과 63억원으로 그 괴리가 100억원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볼빅은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으로 코넥스 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동안 거래정지 상태는 지속된다.


이에 시장에선 볼빅의 주식 거래가 다시 재개되기 위해선 재고자산에 대한 건전성 확보가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회사의 재고자산이 작년을 기점으로 획기적으로 줄고 있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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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볼빅의 재고자산은 작년 말 76억원으로 직전 해인 2021년 265억원 대비 71.3%나 축소됐다. 그 중 외부감사에서 문제가 됐던 재공품 재고가 같은 기간 150억원에서 22억원으로 83%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재고자산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비율도 종전 42.03%에서 작년 말 19.45%로 22.58%포인트나 낮아졌다.


볼빅의 재고자산이 1년 새 급격히 줄어든 건 위탁판매 비중을 줄이고 직판매를 늘리며 재고건전화를 적극 추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본업인 골프공사업과는 별도로 추진했던 배드민턴 셔틀콕과 골프장비 등의 신(新)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부분도 재고를 줄이는데 한몫을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볼빅은 향후 3년 안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이를 위해선 코넥스 거래정지 해제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문제가 됐던 재고자산 건전성 확보에 당분간 매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볼빅 관계자는 "작년부터 위탁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직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문제가 됐던 재공품 재고 과다상계 부분도 투명하게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재고 최소화 전략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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