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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찾는 조선업계가 MZ와 소통하는 법
김수정 기자
2023.10.05 08:41:59
창업자 명언 활용 콘텐츠 인기…기업총수 대학교 방문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4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HD현대 유튜브 화면)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HD현대가 외계에서 침공한 못 군단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낸 주문은 'ㅁㅁㅁ?'.


평화롭던 어느 날 '못' 군단이 지구를 침공한다. 못 군단의 능력은 해볼 생각조차 못 하게 만드는 것. 못 바이러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 한 마디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명언으로 알려진 '해봤어'였다. 못 바이러스와 현대인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이 유튜브 콘텐츠는 HD현대가 신입 채용에 앞서 공개한 내용이다. 조회수 2000만회를 넘겼다. 


HD현대를 비롯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작년부터 이어진 역대 급 수주 훈풍으로 지금 조선업계는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다. 만년 구조조정으로 사람을 뽑은데 소극적이던 예전 모습은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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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 총수도 대학교를 찾는 게 요즘 조선업 풍경이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은 최근 서울대학교를 찾아 한화오션의 비전을 알리며 채용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조선업이라 하면 막노동을 떠올리는 게 기존 인식이었다.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MZ(2030)세대가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직종이다. 이를 확 깨기 위한 시도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서두에 언급한 HD현대에서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채용 문을 활짝 열어 둔 것도 반가운데 MZ세대를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무인화 등 디지털 기술을 선박에 탑재하면서 연구개발 인력도 귀하다. 그러나 사업장이 대부분 지방에 있는 탓에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화오션은 서울 남대문사무소에 연구개발, 설계분야 인력 배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9월 실시한 채용에 합격한 신입사원들도 서울에 배치해 수도권 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갠 뒤 맑은 날이 온다'고 했다. 조선업은 모진 비 바람에 태풍까지 만나 위기에 빠졌다, 이제 막 볕이 들었다. 정상화라는 출발선에서 같이 뛸 인재들을 끌어 모은 조선3사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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