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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兆 덩치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
유범종 기자
2023.10.04 11:21:18
지분율 73.6% 확보…글로벌영역 확대 교두보
필리핀펩시 현지 산토토마스공장 전경. (제공=롯데칠성음료)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필리핀펩시(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 경영권을 취득하며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2010년 이 회사 지분 34.4%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펩시코(PEPSICO)'와 공동으로 경영을 해오다 추가 지분매입(지분율 73.6%)을 통해 13년 만에 독자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경영성과를 연결제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필리핀펩시는 2020년 7287억원, 2021년 7612억원, 2022년 90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약 1조원 가량의 매출고가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펩시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연매출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000년대 초 글로벌사업을 추진하며 인구수가 약 1억명에 달하고 탄산음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가진 필리핀을 전초기지로 낙점했다. 이에 현지에서 확고한 기반을 가진 필리핀펩시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직접 투자 대비 위험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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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리핀펩시는 루존과 비사야스, 민다나오지역에 걸쳐 12개의 공장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스팅 등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필리핀펩시에서 밀키스와 처음처럼 등 자체 음료와 소주브랜드를 생산하고 유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단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내년 해외매출 비중은 수출을 포함해 30% 후반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음료종합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IT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설비 도입,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등 수익성 개선활동도 병행해 2025년까지 필리핀펩시의 영업이익률을 8.5%까지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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