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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백, 이스트게임즈 '존재감 상실'에 고심
이규연 기자
2023.10.12 08:00:22
⑥ 2022년 이후 실적 하향세 접어들어…기존 게임 안정화로 활로 찾나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0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형백 이스트게임즈 대표. (제공=이스트소프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스트게임즈가 이스트소프트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


이스트게임즈가 맡은 게임사업 매출은 이스트소프트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전체 매출의 28.8%를 차지하면서 이스트소프트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트게임즈 실적이 2022년부터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이스트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19.3%로 20%선을 밑돌고 있다.  


그만큼 이형백 이스트게임즈 대표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스트게임즈가 이스트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효자 계열사'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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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부진 빠진 이스트게임즈


9일 이스트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게임즈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억원을 거뒀고 순손실 10억원을 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줄었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한동안의 신작 부재 여파가 2023년까지도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스트게임즈는 2019년 '카발 모바일' 이후 3년여 동안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대신 주력 게임인 '카발' IP(지식재산권)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는 데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스트게임즈는 2020년 매출 144억원에 순이익 32억원, 2021년 매출 157억원에 순이익 49억원을 각각 거두는 등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존에 운영하던 '카발 온라인'과 '카발2'에 이어 카발 모바일도 동남아 등에서 순항한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스트게임즈는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이 이어지면서 2022년 매출 120억원, 순이익 3억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응해 이스트게임즈는 2023년 3월 신작 '고양이다방2: 포레스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스트게임즈는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되거나 유출된 현금을 보여주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상반기 기준 1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나긴 했다. 그러나 신작 출시로도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에 기존 게임이나 다른 신작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연간 순손익 적자전환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스트게임즈가 2023년에 순손실을 본다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순손익 적자전환을 하는 게 된다. 


◆ '김장중 최측근' 능력 보여줄까


이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2000년 이스트소프트에 합류했다. 이스트소프트에 합류한 뒤 여러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역임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창업자의 최측근 인사로도 꼽힌다. 


이 대표 체제 아래서 이스트게임즈는 분사 2년 만인 2018년 순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그 뒤로 비교적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매출과 순손익이 매년 증가했다. 그만큼 이 대표 역시 경영능력을 입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스트게임즈 실적이 2022년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이형백 대표 역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매출을 단숨에 끌어올릴 만한 대형 신작을 내놓거나 기존 게임의 매출을 증대할 방도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스트게임즈는 2021년 카발 IP 기반의 대형 신작 '카발 레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2023년 10월 현재까지 카발 레드에 관련된 새 소식이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신작을 통한 매출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이 대표는 기존 게임의 매출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스트게임즈는 9월 카발 모바일의 리부트 서버인 '카발 모바일 with SIA'를 오픈했다. 이용자가 인플루언서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플루언서 후원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카발 모바일 with SIA 서버가 열린 9월 19일 이후 카발 모바일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는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여 뒤인 9월 25일 기준으로 인기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8월에는 카발 모바일의 북미·유럽·브라질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퍼블리셔는 모기업인 이스트소프트다. 이스트게임즈는 10월에 열리는 브라질 게임쇼에 부스를 열어 카발 모바일 쇼케이스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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