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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FI 지원 속 IPO 흥행 정조준
전경진 기자
2023.10.10 06:25:13
FI 등 구주주 모두 보호예수 동참…주가·공모주 투심 '긍정적'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6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제공=에코프로머티리얼즈)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후 주식 유통 물량(오버행)을 크게 줄인 채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재무적투자자(FI)들까지 모두 자발적으로 주식 의무 보유 확약(보호예수)을 체결해준 덕분이다. 향후 주가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채 IPO에 나서는 만큼 공모 흥행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시총 3.3조, 코스피 정조준…오버행 우려 '해소' 주목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를 본격화한다. 공모 희망가격(희망밴드)는 3만6200~4만6000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밴드 상단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3조2716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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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설립된 회사다.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R&D)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에 진출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 전구체를 선보인 데 이어 2014년 NCM811 전구체, 2016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기차(EV)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에 탑재되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결기준 매출은 6652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대비 94%, 139% 각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524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오버행' 우려를 해소한 채 IPO에 나서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상장 직후 매도 가능한 주식 수가 전체 18.7%에 불과하다.


통상 오버행 규모가 전체 30%만 넘어서도 공모주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편이다. 상장일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주주들이 많을 경우 그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탓이다. 즉 공모 흥행을 가로막을 변수 중 하나로 오버행 규모는 자주 거론되는 편이다.


◆ FI 모두 보호예수 동참…IPO 흥행 기대감 '고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오버행 규모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기존주주들의 협조 덕분이다. 의무적으로 주식 보호예수를 체결해야 하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외에도 모든 주주들이 보호예수에 동참했다.


특히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사전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FI들까지 모두 주식 보호예수에 동참한 점은 고무적이다.


가령 에코프로머트리얼즈는 과거 블루런벤처스캐피탈(BRV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들이 확보하고 있는 지분은 전체의 33%(공모 전 기준)에 달한다.


(출처 = 증권신고서)

이들은 상장 전 1년 이내 투자해 의무적으로 보호예수를 맺어야 하는 지분 외에도, 오래 전에 선제적으로 매입한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도 자발적으로 체결했다. 보호예수 기간도 6개월로 업계 평균(1~3개월)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FI들의 지원 덕에 에코프로머리얼즈의 IPO 흥행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오버행 규모는 IPO 흥행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FI들의 협조 속에서 공모 흥행에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고 IPO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FI들의 지원에 힘입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IPO 과정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뿐 아니라, 우호적인 기업가치 역시 평가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FI들이 적극적으로 보호예수를 '길게' 설정한 것은 현재 공모가를 저렴하게 판단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중장기적으로 주가 전망을 낙관한 셈이다. 이는 공모주 투자심리를 고조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FI들은 투자 차익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며 "이런 FI들이 보호예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것은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 열기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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