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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사장 "메모리 기준 SK하이닉스가 새로 정립"
한보라 기자
2023.10.11 07:20:19
AI 가속화에 메모리 스펙도 다변화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진행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 사내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SK하이닉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기준을 새로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선제적 투자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가 대표적인 사례다. 메모리 반도체가 범용 제품(Commodity)이 아닌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으로 취급될 수 있도록 제조사·고객사 간 긴밀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진행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 사내방송에서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Customized)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며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 기반한 박리다매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도 다변화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가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으로 취급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AI 학습용 서버에 탑재되는 HBM3다. 고객사별로 목표하는 AI 서비스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메모리의 스펙도 다변화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 이후 제품부터는 이 같은 흐름이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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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내년에 양산될 예정인 HBM3E 이후부터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메모리 스펙을 구성하게 되면서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수반될 것"이리며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자체에 연산 기능을 넣는 지능형 반도체(PIM)와 같은 제품이 고도화되면 향후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에도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를 얼마나 성숙하게 리드해갈 수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지역별 생산 최적화 체제를 갖춰 사업 효율성을 계속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이천, 청주 사업장에 더해 '이·청·용(이천, 청주, 용인)' 시대를 열겠다는 것. 오는 2027년이면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이 가동에 들어간다. 


곽 사장은 "최근 HBM3E, DDR5, LPDDR5, 321단 낸드까지 회사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건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 시장을 선도하며 존경받는 회사, 1등 회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대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특별대담에는 곽 사장과 함께 SK하이닉스 1호 마스터 마경수 기성(제조/기술 소속)  손애리 TL(D램개발 소속) 임서현 TL(낸드개발 소속)이 참여했다. 


마 기성은 "그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업무 환경이 조성됐다"며 "안전수칙이 강화되다 보니 우리가 실제로 하는 업무보다 더 복잡해진 정도이긴 하지만, 그 덕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손 TL은 "저는 회사와 함께 불혹(不惑)을 맞았다. 어릴 때는 마흔이면 다 큰 어른의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불혹은 저와 회사 모두 한창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할 청년의 나이"라며 "더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TL은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유연근무제 등 자율권을 폭넓게 보장해 주면서 Z세대가 입사하고 싶어 하는 '워너비 직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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