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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율주행 3단계 '쉽지 않네'
최유나 기자
2023.10.13 11:00:19
미래기술 'V2G'…향후 모든 차에 적용할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0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V9. (제공=기아)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HDP(Highway Driving Pilot)기술 탑재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변수가 있어 여전히 기술 개발 중이다. 운전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0% 확신이 들 때까지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고, 적용 시점은 조금 더 미뤄질 것 같다."


송호성 기아 대표는 12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사실상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되는 HDP 기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HDP 기술 개발에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2025년 출시 예정인 EV5에도 HDP 적용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HDP 기술 상용화가 쉽지 않은 이유는 사고 배상 책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HDP 적용 시 운전자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앞 차와의 안전 거리와 차로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제어권이 사람이 아닌 자동차에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기에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자동차 회사에 돌아간다. 


현재 벤츠와 혼다가 3단계 자율주행을 일부 적용했으나 널리 쓰이지는 못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송호성 대표가 많은 변수와 운전자의 안전을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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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앞서 최대 60km/h 속도에 대응가능한 HDP를 개발에 나섰으나 현재 80km/h로 변경했다. 벤츠와 혼다 등이 선보인 HDP가 60km/h이기에, 좀 더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여야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한편 기아 측은 이날 V2G 기술을 향후 모든 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V2G(Vehicle-to-Grid, 자동차 전력망 연동기술)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송전해 전력을 되팔수 있는 기술이다.


조상운 기아 상무는 "실질적인 V2G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선 이를 거래할 인프라가 구축된 회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미국 북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부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호성 대표 역시 "V2G 기술은 향후 기아 차에 모두 적용할 것"이라며 "기술 적용을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선행돼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해결됐을 때 기아차가 언제든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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