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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PE, '독립 후 첫 펀드' 연내 결성할까
김진배 기자
2023.10.17 06:30:20
300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내달 1차 클로징 이후 펀딩 지속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6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가 추진중인 첫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2000억원 가량을 모은 상황으로 내달 1차 클로징을 앞뒀다. 이후 펀드레이징(자금조달)을 지속해 펀드규모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지난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에이치PE가 이번엔 자금줄까지 확보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치PE는 한국성장금융이 공고한 '2023년 2차 혁신성장펀드'의 위탁운용사(GP)에 지원했다. 총 2개 운용사를 뽑아 232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출자사업에는 에이치PE를 포함해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3곳이 지원해 경쟁한다.


운용사 한곳은 탈락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에이치PE가 불운의 주인공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탄탄한 트랙레코드(track record)'가 받쳐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표면적으로는 작년 2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분할한 신생 운용사이지만, 실제로는 PE부문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가져와 사실상 10여년의 경력을 보유한 운용사의 기반을 갖춘 상태다.


에이치PE는 2012년 수차례에 걸쳐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에 46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당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단기간에 원금 이상을 회수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에는 아이티엠반도체에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에이치PE가 2011년부터 투자한 회사는 모두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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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투자이력은 블라인드펀드의 자금을 모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경쟁입찰(콘테스트)이 아닌 개별 접촉을 통해 조달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시절 자금을 출자해줬던 곳들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출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펀드레이징이 이뤄질 수 있었던 비결이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LP)들이 진행하는 경쟁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교직원공제회(교공)가 진행하는 출자사업에 GP로 선정되며 400억원을 약정받기도 했다. 이번 성장금융 자금까지 더해진다고 가정하면 에이치PE는 약 21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에이치PE는 성장금융의 GP 선정 결과가 나오는 내달 초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자금 조달을 지속해 연내 3000억원 펀딩을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복수의 LP들과 관련 논의를 상당부분 진행했고,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에도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펀딩 난이도가 유난히 높았지만, 에이치PE는 메디치인베스트 시절부터 쌓아온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착실히 자금을 조달했다"며 "그 결과 출자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나머지 자금을 모으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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