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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경영진 세대교체 키워드 '글로벌+WM'
전경진 기자
2023.10.23 18:15:13
대우증권 합병 후 국내 1위 도약…해외법인 역량 강화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3일 1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이정호 신임 부회장 (제공=미래에셋증권)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전문경영인 세대교체 키워드는 '글로벌과 자산관리(WM)'다. 두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수장들이 각기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다, 연말께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세대교체와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이다. 김미섭 글로벌사업담당 대표(사장), 허선호 WM사업부 대표(사장), 이정호 홍콩법인 대표(사장)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 '글로벌 + WM' 사업 강화 본격화…글로벌 톱티어 정조준


신임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은 본사 소속의 임원이다. 두 인사의 경우 향후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이 각자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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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사업과 WM 사업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부문을 이끌어온 수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향후 2기 전문경영인 체제가 목표로 하는 사업 방향을 예고케 한다.


우선 글로벌 우량 자산에 대한 발굴과 투자가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 우량 자산을 매입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리테일 상품을 만들고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식의 연계 사업을 꾀할 전망이다.


기업금융(IB) 및 대체투자 사업과 WM 사업의 연계는 대다수 증권사들이 이미 꾀하고 있는 사업 전략 중 하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이런 부문간 시너지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으로서 도약을 본격적으로 꾀하는 셈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별도기준)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1위 증권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1기 경영진들이 과거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이끌면서 국내 최고 증권사를 만들어냈다면, 2기 경영진들은 글로벌 IB로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6년 대우증권을 합병하고 사명을 미래에셋대우로 변경했었다. IB 사업부문에서 업계 최고 경쟁력을 과시하던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한편, 대우증권의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1위 증권사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합병 5년차인 지난 2021년에는 다시 사명을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오랜 기간 글로벌 IB로 도약을 목표로 해외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실어왔다"며 "국내에서 사업 안정화를 꾀한 만큼, 2기 경영진들은 오랜 숙원인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해외법인 역량 강화…이정호 부회장 역할 '주목'


출처 = 금융감독원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총 11개 지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홍콩, 영국, 그리스,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몽골, 중국 등이다.


하지만 해외법인들의 개별적인 사업 역량은 아직 부족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지난해 기준 전체 영업수익은 19조1612억원이데, 이중 국내 비중은 80%(17조1238억원)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 2기 경영진은 해외법인의 역량 강화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WM' 사업간 시너지는 우량 자산의 발굴 및 투자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 확충을 지원하고, 해외 법인들이 늘어난 자본력을 기초로 공격적으로 우량 자산 발굴, 매입하게 북돋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이정호 홍콩법인 대표(사장)를 부회장으로 승진 시킨 것도 해외 개별 법인들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해외 사업의 전초기지가 홍콩법인인 만큼, 그 수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식으로 역할 및 재량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또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지만, 각 법인들의 실적 기여도는 낮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및 WM 사업간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점들의 개별 역량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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