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LS그룹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문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활동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자원 순환 활동 등을 진행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 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LS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5월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 LS드림센터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 자녀교육 문제를 돕는 교육·문화 공간이다. 지상 4층,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췄다. LS그룹은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국·베트남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S그룹은 "베트남 거주 한국·베트남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2022년 약 2200가구로 4배 이상 급증해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LS드림센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이와 더불어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해 파견하고 있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찌민·동나이 등에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해왔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안양, 울산, 청주, 동해,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공대생들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가발전손전등, 태양광 및 전기 충전 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9종의 과학 키트를 직접 만들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코로나19로 아동 돌봄 사각지대 발생,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 사회문제가 대두됐을 때, LS그룹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8기를 진행해 초등학교 5~6학년생에게 과학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LS그룹의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 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목재 드럼은 케이블 보관, 운반 과정에서 1회 사용된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인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 지앤피우드는 온드럼을 통해 전선 사용자와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드럼을 재활용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며 폐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월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도 운영하는 등 2013년 시작해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해피 글로벌 봉사단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16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E1은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1은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 2021년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와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