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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코스닥 도전…"탄소배출권 시장 주도"
강동원 기자
2023.11.06 15:35:12
최근 3년 영업이익 609% 증가…베트남·미얀마 진출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아이)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개발하는 게 기업의 목표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과 도전적인 사업개발·투자로 기업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 재원으로 삼겠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가 시작된 이후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매진했고, 그 결과 국내 대표 환경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코아이는 배출권 시장분석팀을 운영해 시장과 정책에 필요한 분석·전망자료를 제공해 배출권 시장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환경과 금융의 시너지를 창조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아이 사업 프로세스. (출처=에코아이)

에코아이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다. 온실가스 감축·탄소 배출권 거래사업을 영위한다. 먼저, 국제기구(UNFCCC)와 민간인증기관(Verra, GoldStandard 등)에게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발급받는다. 이후 이를 온실가스 감축 법적 의무가 있는 할당대상 업체에 판매해 이익을 거두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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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는 고효율 취사도구(쿡스토브) 보급과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Pipeline Natural Gas) 누출방지가 있다. 쿡스토브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1.9~2.3%를 차지하는 땔감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권을 확보한다. PNG 누출방지 사업 역시 가스 유출량을 줄인 만큼 배출권이 된다.


(출처=증권신고서)

에코아이는 국내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가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170만 이산화탄소상당량톤(tCO2e)의 배출권을 발급받았다. 배출권 판매 규모는 2021년 90만톤, 지난해 305만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덕분에 에코아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01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97% 각각 늘었다.


이 대표는 에코아이의 경쟁력으로 네트워크를 꼽았다. 온실가스 감축·탄소 배출권 거래사업은 국제연합(UN) 등록·인증부터 배출권 발행까지 최장 6년이 소요된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경우 현지 법률 등 제반 사항도 고려해야 한다. 에코아이는 국내외 19개 정부·공공기관과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제휴 파트너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에코아이 파트너. (출처=에코아이)

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우수한 사업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 덕분에 다양한 산업군과 유수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선도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경우 사업 등록 시 10년 이상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인 만큼, 에코아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아이는 상장 후 온실가스 감축 사업 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쿡스토브 보급과 PNG 누출방지를 비롯한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폐냉매 회수·재생과 쌀 가공과정에서 벗겨진 겉껍질인 '왕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매스 발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냉매 회수·재생 사업의 경우 내년부터 현지 규제가 시작될 시 약 1400만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량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매스 사업은 올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미얀마·캄보디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벽돌 생산사업을 위해 네팔 현지에 생산 설비를 보급한다.


이 대표는 "증시상장으로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그간 물색·엄선한 사업에 투자해 회사 매출과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사회·투자자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아이는 오는 7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90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8500~3만47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817억~3430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0~13일 진행한다. 증시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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