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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프라시아 전기가 보여준 IP 경쟁력
이태웅 기자
2023.11.06 14:52:14
데이브, '머스트 플레이' 훈장...프라시아 전기, MMORPG 지속성 입증
넥슨에서 출시해 흥행한 PC·콘솔 플랫폼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제공=넥슨)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넥슨이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지식재산권(IP) 개발 역량이 주목받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반면,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와 프라시아 전기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의 재미'가 최우선이라는 가치에 입각해 신규 IP 발굴에 나서고 있는 넥슨의 전략에 더욱 무게가 더해질 전망이다. 


◆ 데이브, 싱글 패키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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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정식 출시한 데이브와 프라시아 전기 두 타이틀이 단순히 신규 IP가 아닌 넥슨의 차세대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데이브는 넥슨의 차세대 IP 전략의 한 축을 맡고 있는 PC·콘솔 게임이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했으며,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다. 지난 6월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데이브는 출시 이후 스팀 최고 인기 제품 1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 9월 200만장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싱글플레이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 데이브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한 것. 


데이브는 최근 메타크리틱에서도 '머스트 플레이(Must play)'라는 훈장도 받았다. 메타크리틱은 게임,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집계하는 사이트다. 평론가 리뷰 15개 이상에서 평점 90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이 '머스트 플레이' 배지를 받는다. 데이브는 전체 44개 리뷰 중 42개에서 긍정 평가를 받으며 평점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2곳은 점수 책정을 보류(tbd)했지만, '낮에는 바다를 탐험하고 밤에는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 방식이 재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넥슨은 데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을 장르적 특성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론가 리뷰처럼, 단순히 해양 어드벤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해 '데이브'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 2D 도트 그래픽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게임'이란 선입견도 끊임없이 등장하는 콘텐츠로 지워냈다.


캐릭터의 매력도 게임에 락인(Lock-in)시키는 요소다. 데이브는 수려한 외모의 캐릭터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가 주인공을 맡았다. 예측 못할 순간에 등장하는 컷신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으며, 사뭇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설정은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넥슨이 라이브게임에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도 데이브의 흥행 요인이다. 해외 패키지 게임들이 오랜 시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는 것과 달리, '데이브'는 정식 출시 후 크고 작은 패치를 꾸준히 진행했다. 


데이브의 황재호 디렉터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반전과 대조의 매력을 게임 곳곳에 심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데이브만이 지닌 게임성과 독특한 개성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 메인 이미지.(출처=넥슨코리아)

◆ 프라시아 전기, 콘텐츠 차별화로 지속성 높여


올해 3월 정식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도 넥슨의 차세대 IP다. 프라시아 전기 개발진도 론칭 전 '경험해 본 적 없는 MMORPG를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프라시아 전기가 핵심 IP로 주목받는 이유는 차별화된 콘텐츠 덕분이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장르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콘텐츠 차별화에 힘을 줬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넥슨은 이와 함께 창의적인 내러티브 전개와 파벌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스토리를 이끌어냈다.


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이라는 영역을 설정해 MMORPG에 전략적게임(SLG) 요소도 더했다. 누구나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도 직접 경영하고 번영시키는 재미를 추가한 것이다. 이용자들이 이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조우하며 자신의 세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재미를 강화했다는 게 프라시아 전기의 차별성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이뿐만 아니라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주는 '검은칼' 던전 콘텐츠,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 '크론', '백야성' 요새 등을 선보이는 등 꾸준한 콘텐츠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넥슨은 이와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 덕분에 프라시아 전기가 지속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넥슨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는 출시 후 200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재방문율 지표가 유지되고 있다. 결사 간 커뮤니티 역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의 이익제 디렉터는 "앞으로도 '프라시아 전기'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게임 내에서 유저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쌓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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