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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시끌'
박관훈 기자
2023.11.08 15:45:13
'출마 유력' 김인 회장 직무대행 퇴진 요구 불거져…"공정‧상식 기반해야"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내달 치러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김인 회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다.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회장의 사임으로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무엇보다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절차 진행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보궐 선거가 내달 21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간 회장은 350여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돼 왔다.


간선제로 치러졌던 기존 선거에서는 중앙회장 후보들이 지역 금고 이사장들을 만나 표심을 얻는 방식으로 유세를 펼쳤다. 때문에 지역 금고 수가 많은 수도권 기반 후보가 유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 김인 직무대행 퇴진 요구 나와…단임제 도입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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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지난달 사임함에 따라 진행된다. 관련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김인 회장 직무대행의 사퇴 요구도 나오고 있다.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 수수 혐의로 사임한 만큼,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겸 제도개선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앞두고 불미스럽고 불공정한 여러 얘기들이 내부의 화합을 어지럽히고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전임 중앙회장의 비리와 부패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의 핵심은 공정과 상식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 부회장은 조속히 중앙회장 직무대행에서 사퇴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공정하게 선거를 준비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장의 중임을 제한하는 단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앙회장이 현재 1회 연임(임기 4년, 최대 8년)이 가능해 유권자인 금고이사장에 선심성 정책을 펼치고 봐주기식 편의제공을 하는 등의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가 본질적으로 현역에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후보군에 새 얼굴이 없었다는 점도 단임제 주장에 힘을 더한다. 2021년 열린 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대표적으로 당시 후보는 박차훈 당시 회장과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 등 3명으로 모두 17대 선거에 나왔던 인물들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꾸린 경영혁신자문위원회도 단임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발표될 '경영혁신안'에는 중앙회장 단임제 도입과 관련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내부 횡령 사건이 지속되면서 지난 8월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중앙회 구조 정비, 쇄신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단, 단임제 도입이 당장 이번 선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김인 직무대행‧김현수 중앙회 이사 등 유력 후보 거론


내달 선거를 앞두고 아직까지 후보자 등록은 시작하지 않았으나, 전국 각지 새마을금고에선 이미 선거전 양상이 나타나고 분위기다.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부회장(서울 남대문충무로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 송호선 전 MG신용정보 대표 등이 선거에 나설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김인 부회장 등 박차훈 전 회장 체제에서 이사회에 참여한 대부분은 박 전 회장 측근으로 분류된다. 반면, 김현수 이사는 박 전 회장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인물로 평가된다. 김 이사는 공약을 준비하는 등 이미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직선제 선거를 통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이 분명한 후보에게 표심이 집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선거추진위원회가 선거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논의가 마무리 되면, 차주쯤 선거 일정을 공고한 후 후보자 등록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인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은 회장 궐위 시 절차에 따른 것으로, 향후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라도 사퇴가 논의되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18대 중앙회장 선거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인명부 확정과 후보자 등록 등을 마치면 선관위가 후보자 명부를 발표한다. 각 후보자가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인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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