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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신규 고객사 확보 잰걸음
최유라 기자
2023.11.14 08:57:46
에코프로비엠 매출 의존도 80%…양극재·EV와 공급 전제로 샘플테스트 협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1일 11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전경.(제공=에코프로머티리얼즈)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에 과도하게 편중된 매출구조를 분산하고 전구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배터리 셀, 양극재 및 전기차 업체와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 중인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간 매출은 ▲2020년 2167억원 ▲2021년 3429억원 ▲2022년 6652억원 ▲2023년 상반기 52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176억원 ▲2022년 390억원 ▲2023년 상반기 155억원이다. 이같은 추이면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은 에코프로 가족사인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이다. 2022년 말 에코프로비엠향 매출비중은 92.8%로 절대적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 핵심 원재료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되는데, 이 합성 기술은 양극재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고 나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전성을 결정짓는다.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자연스레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된 것이다. 


미래 성장성도 밝다. 글로벌 전구체 수요는 2020년 56만9000톤에서 연평균 30% 성장해 2027년에는 526만3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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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에코프로비엠은 앞으로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지만 동시에 매출구조가 특정회사에 편중된 것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제공=에코프로머티리얼즈 투자설명서)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처 편중'에 따른 투자위험 요소를 투자설명서에 기재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 중이나 ▲당사의 계획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주요 매출처의 경영전략 변경에 따라 사업관계가 지속되지 못하거나 ▲주요 매출처의 매출 및 영업성과가 부진할 경우, 이는 당사의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에 실질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구체 시장이 치열한 경쟁 체제로 전환하는 점도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2026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새만금 단지에 5만톤 규모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향후 10만톤으로 더 늘린다. 


LS와 엘앤에프도 합작사 LLBS를 세우고 전구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6년 전구체 양산에 돌입하며 2029년에는 12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화유코발트는 포스코퓨처엠과도 손잡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러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생산능력을 키우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전구체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5만톤에서 2027년 21만톤으로 확장할 방향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2027년까지 전구체 공장 총 6기를 갖출 계획인데, 현재 포항에 1·2공장이 운영 중이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3~6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이때가 되면 고객사 다변화로 외부 매출 비중이 5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으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어 매출 편중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에코프로비엠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80%대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배터리 셀 업체와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국내외 양극재, 전기차(EV) 업체와 샘플테스트 등 제품 공급을 전제로 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2027년까지 외부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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