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다양한 크립토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이 2023년 1월 창업한 서울랩스(Seoul Labs)가 메인넷 '사슬(SASEUL)'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서울랩스는 3세대 블록체인 사슬의 기술지원과 블록체인 디앱(DApp) 개발과 콘퍼런스 운영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사슬은 아티프렌즈 사를 통해 개발된 한국형 토종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세계에 7개밖에 없는 블록체인의 엔진을 자체 개발해 최근 1만8000여 노드수를 확보할 정도로 신뢰도를 확보했다.

서울랩스는 사슬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개발대행, 토큰 발행,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랩스는 먼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후 2024년 초에는 사슬 블록체인을 개발한 아티프렌즈와 협업해 디앱(DApp) 개발을 촉진하는 해커톤을 주관할 예정이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사슬 블록체인과 사용자의 연결고리를 위해 서울랩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랩스를 통해 토종 대한민국 블록체인인 사슬 메인넷의 가능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슬 블록체인은 3세대 블록체인으로, 기존 블록체인의 트릴레마(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를 극복하고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HAP-2 가설수락검증 알고리즘', '저장공간 문제 해결', '이중 체인 메커니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