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재상장을 포함해서 위믹스(WEMIX)를 상장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 재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고팍스에서 위믹스를 상장한 것을 의식한 듯 위메이드 가상자산인 위믹스 상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거래지원이 중단된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위믹스를 재신청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는 "의미 있는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거래소들도 자체 상장 기준이 있고, 그 기준과 결정 여부를 알려주지 않아서 실제로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없다를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최근 위믹스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좁은 시각으로 가격이 왜 올랐는지 분석하는 건 어렵다"며 "다만 최근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할 예정이었다. 

그는 "당초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40여종밖에 출시되지 않았다"며 "그동안은 제가 100개를 온보딩할 수 있는 타임 프레임을 낙관했던 것 같다. 다만 타임 프레임이 약간 틀렸다고 해서 그 일 자체가 지연되거나 안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은 일주일에 한두 개씩 올라가고 조금 더 있으면 3~5개씩 올라감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