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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테마株 주가 띄우고 먹튀 상장사 적발
강동원 기자
2023.11.20 09:39:53
테마업종 진출 사업목적 추가 233개사 중 절반이상 관련사업 추진없어
금융감독원.jpg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A사는 최대주주 변경 뒤 신사업 추진 소식을 정관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홍보했다. 또, 관련 업종에 속한 B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단기에 회사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후 A사 최대주주와 관련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 매도한 뒤 대규모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후 B사 지분도 전량 매각하고 신사업 진출 계획을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은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 테마사업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주가를 부양한 뒤 불공정거래를 한 기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A사와 유사하게 ▲최대주주 등 관련자가 CB를 매수하고 ▲신사업 추진을 하겠다고 발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CB 전환권을 행사해 전환주식을 매도했다.


신사업 미추진 기업 불공정거래 연계 의심사례. (출처=금융감독원)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월 2차전지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주요 7개 테마 업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233개 상장사를 전수 조사했다. 이 중 55%인 129개사가 현재까지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금감원이 129개사를 추가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대부분은 다년간 영업손실 혹은 자본잠식, 최대주주 변경 등으로 재무·경영 안정성이 낮았다. 관리종목지정·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투자 고위험 종목들도 다수를 차지했다. 신사업 추진 발표 과정에서 유상증자·CB 발행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한 기업도 전체의 74%(95개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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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향후 사업추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한 뒤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신사업 미추진 기업에 대해 회계 심사·감리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14개사에 대한 감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금감원은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사업 진행이 부실한 기업에 대해 불공정 거래혐의 여부 점검 및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신사업 발표 회사는 주가 급등시기 매매동향을 점검하고 이상매매 발견 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된 일부 기업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고 모니터링도 강화한 상태다.


금감원은 "신사업 미추진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 과거 발표한 신사업 진행실적과 향후 계획을 중점 심사하겠다"며 "불공정거래와 허위 회계처리, 횡령·배임 등 위법사항 발견 시 필요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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