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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조영식 회장 지배력 핵심 키 등극
민승기 기자
2023.11.24 08:35:57
SD바이오·유바이오 지분 지속 매입…사실상 지주사화 추진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영식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실상 개인회사인 바이오노트가 핵심 계열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지배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한편, 콜레라 백신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등 관계자 지분도 늘리고 있어서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한 동물 진단 전문회사로 조영식 회장 일가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0%에 달하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당초 이곳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대 주주(당시 지분율 23.87%)로 조 회장 일가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단행한 31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해 2261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조 회장(23.6%)을 밀어내고 최대주주(35.76%)로 등극했다.


이후에도 바이오노트는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을 48만주(지분율 0.38%) 가량 장내매수 했고, 지난달에도 6차례에 걸쳐 약 45만주(0.35%)를 매집했다. 이에 따라 9월말 기준 바이오노트가 보유하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율은 36.49%로 유상증자 때보다도 0.73%포인트나 상승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뿐만 아니라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하고 있단 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바이오노트는 2018년부터 이 회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했고, 2021년 10월, 16.72%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동일 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달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7.2%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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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영식 회장은 개인 투자회사인 SD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노트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단 점이다. S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에만 12차례에 걸쳐 167만2868주를 매집하는 등 작년 말보다 2.14%포인트(13.08%→15.22%)나 끌어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영식 회장이 바이오노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그룹의 지배구조는 조영식 회장→SDB인베스트먼트→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 형태로 구축돼 있다. 바이오노트가 사실상 지주사격 역할을 맡고 있는 걸 고려하면 옥상옥 구조인 셈이다. 따라서 온전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SDB인베스트먼트와 바이오노트를 합병해야 한다. 조 회장이 향후 양사 합병 시 자신의 지배력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SDB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바이오노트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 시장 일각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현재 자사의 지주회사화는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저평가 회사에 대한 투자 확대,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글로벌 바이오컨텐츠 및 동물진단 시장 진출 등 협업 목적의 지분 투자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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