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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배그 이을 효자 예약
황지현 기자
2023.11.22 07:40:22
긴장감 속 탈출하는 묘미...넥슨과 개발사 아이언메이스 분쟁은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6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를 열어 이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였다. (사진=황지현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눈에 띄는 부스는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이었다. 밝은 전광판 아래는 어두운 배경으로 꾸려진 부스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해당 게임이 방문객들에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논란의 화제작이기 때문. 원작 다크앤다커를 개발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무단 유출해 게임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중에 있다. 크래프톤이 그만큼 원작 다크앤다커의 게임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한 것. 


크래프톤은 원작의 게임성은 살리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래픽 리소스를 완벽하게 새롭게 구성해 문제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지스타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버전을 공개해 이어지는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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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관람객들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시연대 70석을 마련했다. 지스타 개막일인 16일 관람객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했다. 실제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다",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났다",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라 빠르고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등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다크앤다커 원작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지스타 시연 부스를 통해 직접 게임을 체험해 봤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아트 리소스 부분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분석해보니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넥슨의 프로젝트 P3의 캐릭터는 어두운 옷과 각종 디테일한 요소가 살려져 있는 반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다소 밝은 옷에 단순화된 리소스를 선보였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화면 (사진=황지현 기자)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 장르 '탐험', RPG 요소 등을 융합한 게임이다. 쉽게 말해 던전을 배회하며 정사각형 미로 형태로 된 맵 중앙에 있는 포탈을 통해 탈출하는 게임이다. 그 과정에서 몬스터나 다른 이용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을 죽이면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총 9명이 모이면 게임이 시작된다. 던전에서 탈출하면 그때 얻은 아이템은 전부 가질 수 있게 되고, 상점을 통해 아이템을 팔거나 살 수 있다. 


지스타 시연에서는 총 5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이다. 기자는 바바리안과 로그로 게임을 진행했다. 바바리안은 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고 로그는 바바리안보다 공격력이 빠르고 적에게 독을 중첩시킬 수 있는 직업이다.


바바리안 캐릭터를 선택한 후 약 8분 뒤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공격력이 강한 캐릭터인 바바리안을 골랐다. 다만 바바리안이 공격력이 세지만 공격 속도가 느렸고, 이동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몬스터를 죽이는데도 빠르게 공격하지 못하자 조급함이 느껴졌다. 그 때문에 긴장감은 배가 됐다. 탈출구를 찾지 못해 몬스터만 죽이다 보니 첫 탈출까지 8분 가까이 소요됐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바바리안보다 빠른 공격을 하는 로그를 선택했다. 첫 게임에서 탈출 통로 찾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소요됐기에 나보다 빨리 탈출하는 사람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몬스터를 잡기보다 이용자를 잡는데 우선순위를 뒀고, 총 5킬을 이어나가며 5분 안에 탈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PvE(이용자와 몬스터 간 전투)와 PvP(이용자 간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캐릭터 선택 화면 (사진=황지현 기자)

시연 버전 플레이를 통해 가장 도드라지게 느낀 점은 크래프톤의 FPS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했다는 것이다. 게임 참가자들을 중앙으로 모으기 위해 자기장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좁혀온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서로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이어 벽 넘어 타인의 발자국 소리나 몬스터를 죽이는 소리 등 사운드가 게임 진행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타인이 나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숨죽이고 숨어있거나 오히려 상대를 공격해야 한다. 


다만 다른 점은 99명을 죽여야 1등이 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이용자를 죽이지 않고도 가장 빠르게 탈출하면 1등이 될 수 있다. 


국내 이용자에게 논란의 요소가 있는 게임이지만 시연을 통해 느꼈던 인상은 '재밌다'였다.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아서 모바일 게임으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다만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느려 답답함이 느껴졌다. 이는 원작을 구현한 요소이기에 이용자의 조작 능력으로 극복해야 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가처분 소송 결과가 변수다. 하지만 넥슨과 분쟁만 해결된다면 배틀그라운드를 뒤이을 효자가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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