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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3Q 컨센서스 하회 이유는
박휴선 기자
2023.12.01 08:27:53
수요위축·재고조정 영향…4Q도 개선 어려워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9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 3분기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풍산이 올해 3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전자·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며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풍산의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오는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9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였던 48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컨센서스 하회 배경은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동부문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신동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72.5%를 차지했다. 신동부문은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산업용 소재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나머지 27.5%는 방산부문이 차지한다.


신동부문의 판매량은 올해 3분기 4만3377미터톤(MT)으로 지난해 3분기 4만5566MT 대비 5% 하락했다. 지난 2분기 4만5308MT과 비교해도 4% 하락한 수치다. 풍산 측은 전기·전자·반도체 등 수요산업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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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가격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신동부문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판대의 수출가는 2021년 1kg당 1만1650원에서 지난해 1만3461원으로 올랐다. 판대 수출가는 올해 3분기에도 1kg당 1만3000원 선을 유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판매가를 급격히 올렸다. 2021년 판대 내수 제품가격은 1kg당 7601원이었지만 지난해 1만3233원으로 2배 가까이 올렸다. 올해 3분기에도 1kg당 1만3141원에 제품을 판매했다.


원재료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판매량 감소분을 상쇄하진 못했다. 풍산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전기동 가격(국산 기준)은 2021년 1MT당 1091만원에서 지난해 1191만원으로 올랐다가 올해 3분기 1172만원으로 하락했다. 


아연 가격도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국내산 아연 가격은 2021년 1MT당 376만원에서 지난해 499만원까지 올랐다가 올해 3분기 1MT당 410만원으로 낮아졌다. 수입산 니켈 가격도 지난해 1MT당 2560만원에서 올해 3분기 2289만원으로 하락했다.


풍산 관계자는 "전자·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며 매출이 하락했다"며 "방산부문의 경우 계절적 요인과 일부 계약 지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수요산업의 재고조정을 진행하면서 오는 4분기 이후 재고보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구리가격 약세 영향으로 연간 기준 전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비슷하게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평균 구리가격이 하락하며 신동사업 마진율이 둔화했다"며 "특히 구리 가격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아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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