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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카카오 데이터센터 매각 '셰어딜'
권녕찬 기자
2023.12.01 08:28:13
준공 1년 후 매각→조기 매각…카카오 임대료 1kw당 20만원 '최고 수준'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9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하남 데이터센터를 매각한다. 이번 딜은 통상적인 매각이 아닌 펀드 내 지분(수익증권)을 거래하는 셰어딜 방식이다. 당초 이지스 측은 준공 이후 1년 뒤 매각하려는 방침을 세웠으나 우량 임차인이 들어오면서 조기 매각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하남 IDC'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 JLL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지스운용의 싱가포르 법인 이지스아시아는 2021년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하남 IDC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프로젝트 펀드명은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54호다. 이 펀드에는 이지스아시아와 기관 및 개인투자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354호 펀드는 하남 IDC 인허가 후 또다른 블라인드 펀드가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인허가 후 블라인드 펀드 투자와 동시에 기존 지분을 환매한 것이다.


해당 블라인드 펀드에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 타운센드가 지분 60%,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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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남 IDC 매각은 해당 펀드는 그대로 두고 펀드 내 지분만 사고 파는 방식이다. 일종의 셰어딜(Share deal) 형태로, 이번 매각을 통해 미국 타운센드 등 펀드 투자가들은 차익 실현에 성공할 전망이다. 


당초 이들은 하남 IDC 준공 이후 1년 정도 기간을 두고 차익 실현에 나설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실 해소기간이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우량 임차인이 예상보다 빨리 모집되면서 매각 전략을 선회했다.


하남 IDC는 전체의 92%를 카카오가 임차하고 나머지 8%는 LG CNS가 임차한다. 카카오가 지급하는 임대료는 1kW당 20만원 안팎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임대료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먹통 사태 이후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능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하남 IDC를 임차하게 됐다.


LG CNS는 국내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토털서비스업체다. 이곳 하남 IDC의 관리·운영도 LG CNS가 맡는다. 관련업계에서는 우량 임차인 확보와 높은 수준의 임대료 계약을 한 만큼 이번 셰어딜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남 IDC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607-2 인근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1901.64㎡(1만2675.2평) 규모의 40MW급 데이터센터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 규모로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삼성물산은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하며 사업안정성에 힘을 보탰다.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소재 데이터센터 '하남 IDC' 개발 모습. 출처=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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