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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승계, 안 하나 못 하나
이세정 기자
2023.12.01 08:00:25
②우종웅 회장, 넘볼 수 없는 절대자…장남 우준열, 지분율 고작 0.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과 우준열 부사장. (제공=모두투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모두투어 2세인 우준열 부사장이 최근 승진하며 후계자 입지를 굳혔지만, 시장에선 그가 경영 전면에 나설 시점을 쉽사리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창업주 우종웅 회장이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데다 우 부사장이 지분 확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단 이유에서다.


1947년생인 우종웅 회장은 2남1녀를 뒀다. 이중 장남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과 차남 우준상 크루즈인터내셔널 대표는 일찌감치 경영 수업을 시작한 반면, 장녀 우숙희 씨는 자유인 신분으로 살고 있다. 아울러 우숙희 씨는 모두투어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을 뿐더러 현재 보유한 이 회사 주식도 전무한 상태다.


시장에선 우준열 부사장에 대한 승계 작업이 더디긴 하지만 진행되고 있단 반응 일색이다. 우 부사장이 올 초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단 이유에서다. 1977년생인 그는 2014년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 반열에 올랐고, 2017년 모두투어 등기임원에 선임된 이후 특별한 변화 없이 지내왔다. 즉 1년에 두 차례나 승진을 하게 된 게 승계를 위한 정지작업 아니냐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만 우준열 부사장이 언제쯤 모두투어를 단독으로 맡게 될 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우종웅 회장이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준열 부사장이 보유한 모두투어 지분율이 1%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나아가 1989년 국일여행사(모두투어 전신) 창립 당시부터 20년 넘게 우 회장과 함께 회사를 키워온 가신들이 대거 자리를 꿰차고 있는 부분도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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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교적 저렴하게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결과 0.13%에 머물러 있다. 아울러 우종웅 회장이 소유한 모두투어 지분 역시 10.9%에 불과하다. 우준열 부사장이 부친의 보유 주식을 전량 증여 받더라도 그의 지분율이 11%에 그치는 만큼 확고한 영향력을 행사하긴 어려운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두투어가 2세 승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란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애초 이 회사가 보수적인 급여 기준을 책정해 왔고, 팬데믹 동안 배당도 하지 않은 터라 곳간 상황이 여의치 않단 이유에서다. 29일 종가(1만5560원) 기준 우 회장의 지분가치는 약 320억원이며, 현행 법에 따라 우준열 부사장이 해당 주식을 모두 증여 받는다고 가정할 때 내야 할 세금은 약 16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두투어 관계자는 "2세 경영 승계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정해진 로드맵이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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