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방건설이 양주옥정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알짜부지 1만평을 매입했다. 양주옥정에서 40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을 공급한 대방건설이 이 곳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보다 넓히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옥정신도시 중심상업용지-1(중상-1)를 지난 6일 낙찰받았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651-1(예정지번) 소재의 3만5632㎡(1만779평) 규모의 땅으로 낙찰금액은 1257억원, 낙찰률은 104%다. 3.3㎡당 낙찰가는 1166만원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600%를 적용 받는다.
이 곳 부지는 양주옥정에서 노른자 땅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양주옥정의 중심지인 항아리 상권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중심상권에 위치한 데다 바로 동쪽에 옥정중앙공원이 있고 서울 잠실행 광역버스가 다니는 경로에 있다. 2028년 예정인 7호선 연장선과도 가깝다.
이 땅의 용도지역은 중심상업지역이다. 양주옥정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곳에 공동주택 건축이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전체 연면적 합계의 70% 미만을 조건으로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70%는 공동주택, 30%는 상가를 짓는 주상복합아파트가 가능한 셈이다. LH 공급자료에 따르면 이 곳에 수용가능한 세대는 1296세대 규모다. ▲60~85㎡ 961세대 ▲85㎡ 초과 335세대다.
향후 대방건설이 이 곳에서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추가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방건설은 양주옥정에서 3개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했다.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1483세대) ▲양주옥정 디에트르프레스티지(1859세대) ▲양주옥정 디에트르에듀포레(1086세대) 등이다.
대방노블랜드는 양주옥정의 대장 아파트로 평가받는 단지다. 디에트르프레스티지와 디에트르에듀포레는 대방건설의 브랜드 교체로 입주민 투표를 통해 단지명을 바꾸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방건설이 이번에 낙찰 받은 부지는 그간 지역에서 관심을 많이 받은 땅"이라며 "대방건설이 양주옥정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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