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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수주 목표 69% 달성에도 '여유'
최유라 기자
2023.12.04 08:22:33
저가수주 경쟁 탈피…LNG선 선별수주로 4년치 일감 확보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0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제공=삼성중공업)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예년과 달리 수주경쟁에서 느긋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넉넉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가격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소 중 수주 일감을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70만CGT(표준선환산톤수·148척)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1000만CGT·157척)와 한화오션 옥포조선소(800만CGT·105척)가 뒤를 이었다. CGT는 선박 건조 난이도, 부가가치 등을 고려해 산출한 단위로 가격이 비싸고 건조 난이도가 높을수록 값이 크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은 이미 4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통상 조선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2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선별수주한 덕분에 안정적인 조업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그간 조선사들은 연말을 앞두고 목표를 채우기 위해 저가 수주 공세를 펼쳐왔다. 발주량이 줄면서 조선사간 수주경쟁이 치열해졌고 결국 일감을 확보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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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의 수주목표 달성치만 보면 막판 수주전에 열을 올려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치 95억달러의 69%를 달성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오히려 느긋하다. 카타르발 LNG선과 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수주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에 발주할 물량 40척 중 17척을 가져가면서 나머지 물량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인건비와 후판 등 기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선박 가격을 발주처 측에 요구하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최근 17만4000㎥급 LNG선 선가는 2억6500만달러로 연초 2억4800만달러에 비해 1700만달러 상승했다. 최근 중국 조선소가 동급의 LNG선을 2억4500만달러에 수주한 만큼 국내 조선사는 더 높은 수준에서 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황이 이러니 삼성중공업이 올해 안에 카타르 LNG선과 FLNG 수주에 성공할 경우 수주잔량 독주 체제를 굳힐 전망이다. 자연스레 올해 수주목표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카타르 LNG선을 수주하면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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