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42억 규모 사채 취득 후 소각 결정
HLB "오버행 물량 해소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 예상"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LB가 42억원 규모의 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해 소각한다.
HLB는 지난해 6월 발행한 32억원 규모의 36회차 전환사채(CB)와 10억원 규모의 3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조기상환청구로 해당 사채를 취득한 이후 소각한다고 4일 공시했다.
HLB는 이번 소각 조치로 잠재적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우려가 해소된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효과와 동일해 많은 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김도연 HLB 사업총괄책임자(COO)는 "당사가 실행한 이번 만기전 취득 사채의 소각을 통해 주가의 회복이 보다 빠르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지난 15년 간의 투자와 인내가 수 개월 안에 좋은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 판단하며 선행하는 주가의 특성상 곧 이러한 기대감이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