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떠오르는 AI 스타트업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합니다. 5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xAI는 투자자로부터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 스타트업은 이미 1억 3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xAI는 일론 머스크가 2023년 초 설립했는데요. 머스크는 이미 한차례 AI 스타트업을 만든 바 있습니다. 바로 오픈AI죠.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설립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의 이사회이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오픈AI를 자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오픈AI가 사실상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핵심 주주입니다.

xAI의 챗봇 Grok

xAI는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X의 챗봇을 만들었습니다. 이 챗봇의 명칭은 Grok이죠. xAI에 따르면, 초기 베타 단계인 Grok은 X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Grok은 대부분 다른 AI 시스템이 거부하는 날카로운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있습니다.

Grok을 구동하는 엔진은 프론티어 LLM인 Grok-1입니다. 이 전 단계인 Grok-0는 330억 개의 파라미터로 학습되었습니다. 이후 추론 및 코딩 기능을 크게 개선된 Grok-1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