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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선별수주에 실적↓…안산주공6단지 '총력'
박안나 기자
2023.12.20 06:25:12
올해 주택건축 수주 목표치 64% 그쳐…청주사모2·여의도공작, 연말 '뒷심' 수주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09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안산 푸르지오 포레티넘)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대우건설이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따낸 데 이어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경쟁에서도 승기를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택부분 수주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작아파트에 이어 안산 주공6단지 수주에 성공해 막판 뒷심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이달 23일 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마지막 재건축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고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공6단지아파트를 최고 38층, 7개동, 약 1000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기존 17개동 최고 5층짜리 590가구 아파트를 허물고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새로 짓는 데 따라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비는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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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가구 당 5억원의 이주비 조건을 내거는 등 안산 주공6단지 수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주비 지원 외에도 ▲사업비 전체조달 ▲대물변제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 등 조건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탓에 사업성이 높은 곳만 선별해 수주에 나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보수적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온 영향으로 주택건축부문 신규수주 실적은 3분기까지 5조2000억원에 그쳤다. 올해 초 목표치로 잡아둔 8조1000억원의 64%에 불과하다.


3분기까지 대우건설이 쌓은 전체 신규수주 실적은 9조원으로 목표치(12조3000억원)의 73% 정도를 채운 상태다. 해외에서는 목표 실적의 134%를 3분기만에 달성했지만, 국내 실적은 목표치 대비 63%에 그쳤다. 토목(75%), 주택건축(64%), 플랜트(117%) 등 사업 부문별 목표달성 수준을 살펴보면 주택부문 부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5조원을 웃돌며 전체 수주실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정비사업 성적이 올해 들어 급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단 2곳의 정비사업을 따냈다. 수주성적은 8353억원에 그쳐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따내 막판 뒷심을 보여주는 모양새다. 여기에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까지 더해지면 4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실적을 쌓게 된다.


대우건설은 10월 현대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44번지 일대를 신축하는 정비사업이다. 1조12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우건설의 컨소시엄 지분은 약 25%로 2800억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했다. 청주 사모2구역 수주 덕분에 10월말 기준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누적 수주실적은 1조1154억원으로 1조원을 간신히 넘기게 됐다.


이에 더해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자리를 따내며 단숨에 57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수주실적을 추가로 쌓았다. 공작아파트는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해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대우건설로서는 올해 도시정비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여의도 1호 재건축사업장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들어 대우건설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장은 공작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누적 수주실적은 1조 6,858억원이다. 23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대우건설이 따내면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2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 부담이 높아지며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에는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양적수주 보다는 내실강화를 위한 선별수주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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