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빗썸은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 현황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투자 결정을 도울 전망이다. 가상자산별 빗썸 거래소 내부 유통량과 순입금액, 가상자산 거래금액 등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빗썸 회원 수와 해당 가상자산의 상위 보유자 및 상위 거래자 10명이 해당 가상자산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볼 수 있다.

또한 빗썸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투자자 피해 보상 처리 정책을 수립∙이행하고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 확대를 진행한다. 빗썸의 보상 처리 프로세스가 적용되는 상황은 빗썸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투자자가 주문할 수 없는 사례로, 장애가 발생한 시점부터 10일째 되는 날 자정까지의 접수 건이 대상이다.

피해 이용자는 장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빗썸 채팅 상담·유선 상담에 접수하면 된다. 보상액은 고객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되고 결과는 접수 후 한 달 이내에 통지된다.

이 밖에도 빗썸은 강화된 내부보안통제 프로세스와 기술 기반의 통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보안 취약점 개선을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인정보 관리 조직과 체계 강화를 통한 투자자의 안전한 거래와 건전한 시장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거래소의 정책과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건강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생태계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