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그룹이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그리고 나라 사랑,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가정 난방비 지원…돌봄도 챙겨  

롯데는 이달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소외계층 아동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롯데가 한국구세군과 힘을 합쳐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사업이다. 롯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총 600여 가구의 난방시설 개선을 돕고 난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모금은 이달 31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5곳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모금은 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구세군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롯데는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세계 아동의 날' 기념 행사에서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롯데가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아동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전국 24개의 놀이터를 조성했다.

◆국군 문화공간 조성사업…주한미군 후원도 나서

롯데는 지난달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을 개관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8145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장병이 함께 담소를 즐기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개인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편히 쉴 수 있도록 소파를 비치한 '힐링존' 등 젊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7년 동안 육군 66개, 공군 9개 등 총 76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롯데는 올해 공군 10호점을 포함해 해군 근무지 등 총 7개의 새 청춘책방을 개소할 예정이다.

롯데는 청춘책방 운영 외에도 미국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달 1일 경기도 평택시에 주둔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행사 당일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행사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롯데는 이번 후원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밸유' 봉사단 통한 지역 나눔…기부문화 조성 확대

롯데지주가 지난달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밸유)'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보호와 착한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들도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1일부터 한 달간 '코튼시드와 함께하는 NFT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튼시드는 롯데정보통신의 NFT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NFT 마켓플레이스&지갑 서비스다.

코튼시드 회원 가입 후 굿시드 NFT를 받으면 NFT 1개를 발행할 때마다 롯데정보통신이 1004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굿시드 NFT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롯데의료재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재활센터'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29일 사랑의 열매에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올해 3~4월, 9~10월까지 전국 437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한 '제로탄산 기획PET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달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