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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최대 41조, 전년비 4배 증가
김민기 기자
2024.01.04 08:17:46
①경쟁사 따라잡기 위해 4분기 메모리 출하 집중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2/뉴스1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4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보고 있는 증권사와 이 회사는 33조원 안팎을 예상 중이나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실리주의 전략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40조원대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의 감산폭을 줄이고 최대 출하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는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고부가 제품의 출시와 판매량도 늘고 있단 이유에서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301조3384억원, 영업이익은 33조8109억원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5.53%, 영업이익은 360.37% 증가한다. 특히 지난해 13조4500억원대의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던 DS(반도체) 부문의 경우 올해는 11조6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D램의 경우 11조3360억원, 낸드는 마이너스(-) 1조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1조4210억원대의 성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램은 올해 1분기 1조7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분기 2조4500억원, 3분기 3조1670억원, 4분기 4조160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적을 갉아먹고 있는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1분기 9480억원 적자, 2분기 4460억원 적자에서 3분기 1500억원, 4분기 1850억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역시 1분기 2040억 적자에서 2분기 3600억원, 3분기 4570억원, 4분기 8080억원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는 하반기로 갈수록 디바이스(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올해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의 출시가 예정으로 1분기부터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가 시작되고, HBM 등 프리미엄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판'이 유력하고 CXL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도 본격화 되는 부분도 수익성 개선이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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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갤럭시S24 일부 모델의 메모리 탑재량이 기존 8기가바이트(Gb)에서 12Gb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상승하는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2조원,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750.4%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매출 극대화에 집중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39조4000억원에서 최근 41조3000억원까지 상향했다. DS부문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18조2000억원에서 20조1000억원까지 내다봤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D램의 경우 1분기 1조6000억원, 2분기 3조8000억원, 3분기 5조원 4분기 5조5000억원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1분기 1조원 적자에서 2분기 보합, 3분기 4000억원대, 4분기 1조원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도 1분기 6000억원, 2분기 9000억원, 3분기 1조원, 4분기 1조4000억원대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올해 4분기 삼성전자가 HBM3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메모리 감산 효과가 경쟁사 대비 늦어지면서 실적 반등이 예상보다 더뎌지자 4분기에는 출하집중 전략을 쓰면서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산 효과가 본격 나타나는 4분기부터 기존 레거시 메모리 제품의 재고를 빠르게 소진시키기 위해 판매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반도체 부문 재고는 33조7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중화권 모바일 수요가 늘어나고 애플 등 일부 업체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다량으로 매수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기존 재고를 빠르게 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4분기 D램 비트그로스(비트 기준 출하량)는 27%, 낸드는 41%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판가 인상 이전에 서둘러 판매에 집중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 감산폭을 줄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P2, 3 라인에서 1z나노미터(nm)를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어 감산폭은 35%에서 올해 1분기 15% 수준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D램은 13%로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지만, 낸드는 마이너스(-)32%로 손실 구간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선우 연구원은 "2분기부터 감산폭 축소에서 오는 고정비 분배 및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감산폭 축소에서 오는 고정비 분배 및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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