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인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전동화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사장은 3일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 자리에서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EV) 전용공장은 기아의 대표적인 EV 볼륨 모델인 EV3와 EV4를 연간 15만대 생산해 전동화 대중화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가 열린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던 광명2공장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재탄생되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송 사장은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에 대해 "첨단 물류 및 생산, 친환경, 인간중심의 운영 방향성 아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제조혁신 기술과 공법을 최대한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물류 및 생산과 관련 "공정의 자동화를 확대하고 커넥티드 관제 시스템과 같은 소프트웨어 융복합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물류와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친환경 방향성에 대해서는 "저탄소, 유해물질 저감 기술을 도입해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기오염 물질인 탄화수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등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도심형 친환경 공장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중심 운영 방향과 관련, "저부하, 저소음 설비 등 작업자에게 친화적인 설비를 적용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을 활용한 위험요소 사전점검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송 사장은 그동안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향상해 왔던 생산품질 수준을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 등 글로벌 전동화 생산 기반을 강화해 지역별 시장환경 및 고객 수요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특히 지속적인 품질혁신과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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