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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위스키, 첫 펀딩서 500억 몸값 인정
최양해 기자
2024.01.04 06:30:21
CPS 21만1430주 발행…메티스톤EP, 약 74억 투자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가 제조한 위스키. (출처=김창수위스키증류소 인스타그램 갈무리)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토종 위스키 제조업체 김창수위스키증류소(이하 김창수위스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펀딩에서 5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자금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단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창수위스키는 지난달 전환우선주(CPS) 21만1430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3만5000원으로 향후 보통주 1주와 맞교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주당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매출이나 영업성과에 연동되는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인수가액과 전환가액이 동일할 것이라는 게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초 전환가액 기준으로 환산한 김창수위스키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는 494억7000만원으로 500억원에 육박한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이전부터 투자를 검토해온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금액은 약 7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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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위스키는 2년여 전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당초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길 희망했으나,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여파를 감안해 희망 밸류에이션을 대폭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펀딩을 위한 사전작업은 지난해 11월 이뤄졌다. 수권자본(발행할 주식의 총수)을 기존 2만주에서 1000만주로 늘리고, 곧바로 증자를 단행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김창수위스키의 자본금은 100만원에서 6억100만원으로 확대됐다. 투자 유치에 앞서 최대주주의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창수위스키는 2020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사다. 김창수 대표가 스코틀랜드와 일본에서 배워온 노하우로 모든 제조 설비를 직접 설계해 제작하고 있다. 선별된 숙성용 오크통 하나에서 추출한 원액만을 병입하는 '싱글캐스크'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위스키 증류시설' 증설에 투입할 전망이다.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 내 부지를 매입하고, 양조 설비를 들여오는 게 골자다. 부지 매입 자금을 포함한 자본적지출(CAPEX) 비용으로 193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부터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간접 효과도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올해 출고분부터 국산 위스키에 기준판매비율 23.9%를 적용하기로 하면서다. 기준판매비율만큼 세금 부과 수준이 낮아지면서 세금과 출고가가 함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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