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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AI' 판매량, 실적 이끌 Key
김민기 기자
2024.01.05 08:23:10
②MX사업부, 1분기 매출액 32조 영업익 4조7400억원 예상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 언팩 초대장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빠르게 실적 정상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반등과 더불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절실하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 자연스레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의 판매도 늘어 실적 반등에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다행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줄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어 삼성 스마트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모바일경험(MX)사업부(네트워크 포함)가 32조6890억원의 매출과 4조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매출액 29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 ▲BNK투자증권은 매출액 30조3520억원, 영업이익 3조7460억원으로 전망 중이다. 증권사별로 다르지만 매출액은 29~32조원, 영업이익은 3조~4조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증권사별 전망치가 이처럼 차이 나는 이유는 올 1분기 MX사업부의 실적이 글로벌 최초로 선보이는 AI 스마트폰의 흥행 여부와 무관치 않다. 첫 AI 스마트폰인 만큼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반대로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선보이는 갤럭시 S24는 전작인 갤럭시 S23 대비 2주 정도 빠르게 출시된다. 조기 출시는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인 '삼성 가우스'를 이용해 실시간 통역 통화를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메일 및 문서 작성, 편집, 요약 등의 기능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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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 탑재된 AI가 직접 통역하는 만큼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 서버로 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S24가 온디바이스 AI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폰 출하량도 올해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로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폰 연평균 출하 성장률도 83%로 일반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3%)을 25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폰은 10년 만에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스마트폰 시장 반등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2027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000만대로 2023년(4600만대) 대비 11배 급증하고, 2027년 AI 스마트폰 보급률도 40%에 달해 2023년 4% 대비 10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도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4% 늘어난 11억7000만대로 예상했다. 재작년부터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5%인 6000만대가 될 전망이다.


실제 올해 삼성전자 이외에도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의 온디바이스 AI 폰 출시가 본격화 된다. 콜럼비아 대학교와 AI를 공동 개발 중인 애플도 9월 아이폰16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픽셀8 프로'는 비디오 부스트와 유사한 동영상용 AI 처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로 저조도 영상을 개선하고 일부 동영상의 안정성과 노출을 개선하는 식이다. 전화 통화에서 언급된 중요 정보를 기기로 가져와 관련된 작업 목록을 생성하는 기능도 거론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AI P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텔이 출시한 코어 울트라(Core Ultra) 칩 '메테오 레이크'는 저전력과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AI PC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40개 글로벌 PC 업체들은 인텔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PC 250종 이상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5년 예정된 윈도우 10 업데이트 지원 종료와 더불어 PC 교체 수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C, 가전, 자동차, 보안, 헬스케어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된 AI 칩 관련 팹리스(리벨리온, 사피온) 및 디자인하우스(가온칩스, 세미파이브)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대신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는 특성상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고성능 낸드가 필수인 만큼 그간 부진했던 낸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은 AI 서버, 온디바이스 AI 등 투트랙으로 서비스가 분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를 이끄는 동시에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인터페이스 업체 등 AI 반도체 생태계도 의미 있는 성장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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