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내부통제 경영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4일 한국성장금융은 전일 회사 대회의실에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12월 KSA한국표준협회(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국제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두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건 국내 자산운용사 중 한국성장금융이 유일하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은 반부패와 관련된 국제 모범관행을 규정한 국제 표준규격이다.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타당하고 비례적인 정책 및 통제 시스템을 올바르게 구축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요구사항을 정의하여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윤리의식과 법준수에 대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효과적인 준법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제도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은 "한국성장금융은 업계 영향력이 큰 만큼 ISO 37001 및 ISO 37301 인증 획득을 통해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는 "한국성장금융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를 유지·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관계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모험자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016년 2월 회사 설립 이래로 준법감시인을 필두로 해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허성무 대표이사는 취임 이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윤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