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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해외 생산거점 효율화 작업 속도↑
한보라 기자
2024.01.09 08:46:28
멕시코에 전장용 카메라 공장 만들어 신사업 강화, 중국 생산거점은 청산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8일 14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 사업장. (출처=삼성전기)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전기가 체질 개선을 위해 해외법인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용 카메라 모듈 수주를 위해 멕시코 공장 부지를 매입한 게 대표적이다. 반면 비주력 사업을 영위하던 중국 내 생산 거점 일부는 과감하게 청산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말 멕시코 법인을 신규 설립하고 현금 출자를 단행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 생산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멕시코에는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 물량 부품 납품을 수주할 때 같은 지역에 생산 공장을 둔 부품사를 선호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멕시코 법인 공사 진척도에 대해 드러난 건 없다. 다만 해당 법인 자산총계를 고려하면 아직 공사 초기 단계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말 삼성전기 멕시코 법인 자산총계는 50억원에 불과한 데다 거둬들인 순이익 1850만원도 현지 법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금융이익 혹은 환차익으로 풀이돼서다.


반면 중국 동관법인과 쿤산법인은 청산 중이다. 삼성전기는 비용효율화를 위해 동관법인 자산을 천진법인으로 옮기고 있다. 중국 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 시설을 합치기 위해서다. 청산이 완료되면 천진법인에서 생산하는 MLCC 라인업은 IT용에서 전장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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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쿤산법인은 완전 철수를 목표로 정리에 나섰다. 해당 법인은 이미 중국 제조사 저가공세에 잠식당한 고밀도 회로기판(HDI)을 제조해왔다. 이에 법인 내 모든 자산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기는 비용절감을 위해 2021년에는 베트남법인 사업 일부,  2022년에는 태국법인을 정리했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삼성전기의 해외 생산 거점은 5곳(중국 천진, 중국 고신, 필리핀, 베트남, 멕시코)으로 재편된다. MLCC는 고부가 제품은 중국 천진법인, 범용 제품은 필리핀법인이 생산을 도맡게 된다. 아울러 카메라모듈은 중국 고신법인에서 전장용은 멕시코 공장으로 생산 거점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법인 역시 서버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에 집중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기가 자율주행차 업계 1위인 테슬라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중국 내 일부 법인 청산 작업은 현지 법규가 워낙 까다롭고, 생산 라인을 모두 매각하는 작업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청산 시일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해외법인 설립이나 청산 일정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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