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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 M&A카드 '만지작'
최홍기 기자
2024.01.10 06:30:19
알루미늄폼 사업 경쟁력 제고 방점...저배당 지속돼 소액주주 불만 고착화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목에스폼 안성사업장. (출처=삼목에스폼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이자 건자재 기업인 삼목에스폼이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적당한 매물만 나타나면 수천억원에 달하는 보유 곳간을 적극 활용해 사들일 계획이다. 


9일 삼목에스폼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지만, 보유자금을 활용해 M&A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종 사업 보다는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문에서 다양한 매물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목에스폼이 M&A에 나설 경우 그 대상은 '알루미늄폼' 관련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이기 때문이다. 삼목에스폼은 알루미늄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부가 신규 주택공급 물량을 줄이고, 신규 업체 진입까지 늘어나면서 수년전부터 경쟁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회사의 보유 현금은 넉넉한 상황이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0억원이다. 수년간 저배당 정책을 고수하면서 이익잉여금은 4396억원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2022년말 대비 15.1%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2.32% 증가한 13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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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은 M&A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소액주주들은 이 같은 기조에 불만을 품고 있다.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당분간 걷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삼목에스폼은 그간 '짠물배당'으로 소액주주들의 원성을 샀다. 현재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은 27.63% 수준이다. 


삼목에스폼은 수년간 주당배당금 100원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한 당시에도 배당금은 13억원에 그쳤다. 당시 소액주주들은 배당확대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주주명부 열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회사의 방침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삼목에스폼의 최대주주는 김준년 회장 등이 보유한 비상장회사 에스폼(지분 40.52%)이다. 2대 주주로 등재된 김 회장(12.75%)을 포함한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오너일가 지분 합계는 60.86%에 육박한다. 


삼목에스폼 관계자는 "배당금을 늘릴지 여부 등은 추후 이사회 등을 통해 결정될 사안으로 현재 언급할 부분이 없다"며 "주주들과의 소통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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