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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남매 갈등 재점화…구본성, 구지은 부회장 고소
권녕찬 기자
2024.01.09 09:28:17
"보수 한도 규정 위반" 배임 혐의…남매 리스크 재촉발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아워홈과 배임 혐의로 소송 중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같은 혐의로 맞고소를 하면서 남매 갈등이 또 다시 촉발할 조짐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구 부회장과 둘째 여동생 구명진 사내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 한도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며, 이때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구지은 부회장 등이 이를 묵살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38.6%를 보유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며, 장녀 구미현, 차녀 구명진, 삼녀 구지은 등 세 자매가 합산해 59.6%를 갖고 있다. 자녀들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은 98.2%에 달한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세 자매와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다. 구 전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2021년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가 나오자 세 자매가 구 전 부회장을 해임하고 경영권을 가져왔다. 당시 대표이사로 올라선 구지은 부회장은 구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 재직 당시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았다며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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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 부회장은 이후 자신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회사 연간 순이익의 10배를 넘는 2966억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구본성 전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 제공=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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