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사업 수주…글로벌세아 시너지
750억 규모…시공 및 5년간 운영 참여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Haiti)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카라콜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 및 ESS를 축구장 30개 규모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5700만 달러(한화 약 750억원)로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입찰 참여 지원과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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