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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너지 앞세워 '매출 1.5조' 달성
유범종 기자
2024.01.16 08:40:20
①국정교과서로 사업 시작, 1982년 전북도시가스 설립
과점시장 지위 활용…서해·인천 등 지역도시가스 확장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엔 CI. (출처=미래엔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미래엔그룹이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며 연매출 2조원을 넘보는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 중심에는 모태인 교육과 함께 에너지사업이 핵심 축 역할을 맡고 있다. 시장에선 국정교과서 발행과 지역도시가스 공급 등 과점적 경쟁체제로 이뤄진 사업구축이 그룹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분석 중이다.


미래엔그룹의 모태는 1948년 창립한 대한교과서다. 광복 이후 한글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정부 요청에 따라 창업주인 김기오 선생이 국내 최초의 교과서를 발행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후 그룹은 70년 이상 교육과 출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시에 도시가스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사세를 키워왔다.


이 그룹은 현재 총 11개의 계열사를 보유 중인데 교육사업의 중추인 미래엔과 에너지사업을 담당하는 전북도시가스가 핵심 계열사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중간지주회사 역할까지 하며 매출과 자산 증식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래엔그룹 주력계열사 매출 추이. (출처=금융감독원)

미래엔은 국정교과서와 더불어 참고서 출판 등이 주력사업이다. 특히 국정교과서는 이 회사의 알짜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국정교과서 발행기업은 미래엔을 비롯해 천재교과서, 지학사, 비상교육 등 4개 기업 주도의 과점경쟁체제로 구축돼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엔은 초등국어(특수포함) 과목에 발행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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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검인정도서(교육부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교과용 도서) 부문에서는 2022년 말 기준 초등학교 4588개교(74%), 중학교 3129개교(96%), 고등학교 2357개교(99%)에서 미래엔 교과서를 사용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과점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는 다른 교육업체들이 시장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외형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견조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 버팀목이 됐다. 실제 미래엔의 최근 5년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연결기준 6394억원에서 2022년 1조1096억원으로 7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의 자산 역시 같은 기간 7509억원에서 9937억원으로 32.3% 증식할 수 있었다.


미래엔그룹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본업인 교육사업에서 창출한 재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가운데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한 도시가스사업은 또 다른 성장동력이다. 


그룹은 1982년 도시가스 태동기에 일찌감치 전북도시가스를 설립하고 지역 내 과점적 공급지위를 적극 활용하며 덩치를 키웠다. 특히 전북도시가스의 최근 5년간 매출을 보면 2018년 2900억원에서 2022년 4580억원으로 57.9%나 뛰었다. 이를 통해 미래엔그룹은 교육과 에너지사업만으로도 연간 1조5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장 관계자는 "미래엔그룹은 전북도시가스가 빠르게 자리를 잡자 이후 서해와 인천까지 지역도시가스사업을 확장하며 사업을 키웠다"며 "이에 기존 주력사업인 교육과 함께 에너지가 미래엔그룹의 양대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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