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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ADC 제약사 레고켐바이오 계열사 편입
서재원 기자
2024.01.16 08:57:45
5500억원 투입 지분 25% 확보…"글로벌 신약 개발 박차"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제공=오리온)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오리온이 5500억원을 투자해 ADC(항체-약물접합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DC를 비롯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5일 오리온은 허인철 부회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가 5500억원 규모의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이뤄진다. 인수 주체는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으로 중국 지역 7개 법인의 지주사다. 


먼저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신주 796만3283주를 배정받는다. 이어 창업자 김 대표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리온은 전체 지분의 25% 이상을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 29일이다.


오리온은 인수절차가 끝나면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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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오리온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ADC 시장에도 한 발을 내딛게 됐다. 이 회사는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는 2005년 설립해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R&D 역량을 보유한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ADC 업계 전문가와 학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월드 ADC 어워드에서 다년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독자 연구개발한 차세대 ADC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 회사는 향후 5년 내 추가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5개 확보할 계획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R&D와 임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일찍이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낙점해 사업을 강화해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산동루캉하오리요우가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이며 900억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난치성 치과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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