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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차기 사장, 당면 과제는
서재원 기자
2024.01.19 08:42:14
NGP·글로벌CC 등 신사업 연착륙…수익성 회복도 '절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0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 사옥 전경. (제공=KT&G)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KT&G가 다음 달 2차 숏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사장이 당면한 과제는 무엇일까.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NGP(전자담배)·글로벌CC(해외궐련) 등 핵심 사업의 연착륙과 '수익성 회복'을 꼽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24명의 사장 후보군(롱리스트)을 5명 이내로 추린 숏리스트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 후 주총 의결에 따라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차기 사장이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회사 경영 기조가 달라지겠지만 당면한 과제는 동일하다. 가장 시급한 건 NGP‧글로벌CC‧건기식 등 핵심 사업의 연착륙이다. 이는 KT&G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제시하면서 밝힌 이 회사의 미래 먹거리다.


KT&G의 사업 다각화는 이 회사의 생존과 맞닿아 있다. 정부의 담배 산업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해오던 국내 궐련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35억갑이 팔렸던 국내 궐련 담배는 2022년 31억갑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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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담배 시장의 축소 여파는 KT&G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T&G의 궐련 담배 국내 매출은 ▲2020년 1조6722억원 ▲2021년 1조6553억원 ▲2022년 1조6593억원으로 연 평균 0.7%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KT&G는 핵심사업 육성에 약 4조원의 성장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은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꾸준히 끌고 가는 게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긍정적인 점은 현재 해외 사업 확대 및 NGP 사업이 순항 중이라는 것이다.


작년 KT&G의 궐련 담배 해외 매출은 ▲1Q 2651억원 ▲2Q 2655억원 ▲3Q 3216억원 순으로 확대됐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판매를 기반으로 아태,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한 성과로 분석된다. 


국내외 NGP 부문 매출 역시 ▲2020년 2793억원 ▲2021년 5040억원 ▲2022년 8763억원 순으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작년 3분기의 경우 2022년 디바이스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2322억원) 16.1% 감소한 194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틱만 봤을 때 국내외에서 34억8000만 개비가 팔려 1년 만에 오히려 18% 증가했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차기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 기간 이 회사의 매출은 우상향을 그렸지만 수익성은 신통치 않았다. 백 사장이 부임한 첫해(2015년) 4조1340억원이던 KT&G의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5조8514억으로 연평균 5.2%씩 증가했다.


반면 KT&G의 영업이익은 ▲2015년 1조3663억원 ▲2016년 1조4688억원 ▲2017년 1조4411억원 ▲2018년 1조2535억원 ▲2019년 1조3796억원 ▲2020년 1조4811억원 ▲2021년 1조3884억원 ▲2022년 1조2677억원을 기록했다. 업황에 따라 영업이익이 등락을 거듭하긴 했지만 취임 첫해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었던 2020년부터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연 평균 7.5%씩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KT&G의 사장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해외사업 확대'와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며 "중장기 전략으로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내세운 만큼 차기 사장은 이를 꾸준히 끌고 나갈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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