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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침해 칼 빼든 LG화학, 이종구 CTO 눈길
최유라 기자
2024.01.22 08:19:26
강경태도 고수…"정당한 권리행사할 것"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19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화학이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양극재 특허침해를 경고했다. 양극재 소재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허권 침해는 사업경쟁력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특허권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며 칼을 빼들었고 이에 회사 지식재산권(IP)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종구(사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 IT소재 등에 관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지식재산권은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국내 1만2200건, 해외 2만3783건으로 집계됐다. 총 3만건이 넘는 지식재산권은 적극적인 투자로 이뤄낸 성과다. 연결기준 R&D 비용은 2021년 1조3909억원, 2022년 1조7800억원, 지난해 3분기(누적) 1조491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지식재산권은 회사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양극재는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중 하나로,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한다. LG화학은 이 분야 선두 업체로 특허권의 중요성은 여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CTO 산하 'IP팀'을 통해 강경한 특허보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해 LG화학은 중국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 라이선스 아웃(특허 사용료)를 제안했다. 이는 타사에 특허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즉, 정식으로 기술을 제공할테니 그 비용을 지불하라는 의미다. 특허사용료 제안은 일종의 '경고'다. 일반적으로 특허 소송을 대비한 협상용으로, 경고를 보내 특허 사용료 합의를 촉구하는 용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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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화학은 당시 중국계 업체들에 특허 사용료를 요구한 후 협상이 원만히 진행됐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회사 측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특허 침해에 대한 LG화학의 태도는 한층 더 강경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국 기업 3곳, 국내 기업 1곳에 대한 자사 특허기술 침해 의혹을 제기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무역위원회는 LG화학이 제출한 서류를 참고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앞으로 피신청인을 상대로 현지조사, 당사자 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권리자가 법령에 맞는 요건을 갖춰 조사를 신청했기에 특허권 침해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통상 조사는 6개월에서 최대 10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미루어보면 LG화학에서 IP를 총괄하는 이종구 CT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 CTO가 CSSO도 겸직하고 있어서다. 그는 향후 산업부 무역위의 특허권 침해여부 조사에서 LG화학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산업부 무역위가 조사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업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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