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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총력"
이규연 기자
2024.01.23 13:30:45
자본시장 관련 세제 인센티브 적극 건의…국민 채권 투자 등도 장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13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년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금융투자협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올해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주식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 국민의 자산 형성 및 관리 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과 해외 진출,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등을 중요한 업무로 제시하면서 관련 정책 마련 및 건의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유석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년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획으로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모 주식형펀드 등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세제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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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자본시장 관련 세제 인센티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가계의 자산 증가, 기업 성장을 통해 세수 감소보다 더욱 큰 효과를 창출하는 생산적 유인이자 국민 자산 형성의 동기 부여"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에 자본을 공급하고 더욱 안정적인 비상장투자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BDC는 비상장주식,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를 말한다.


43% 수준에 불과한 한국 연금 소득대체율을 끌어올릴 수단으로 자산배분형 디딤펀드를 하반기 출시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11월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준비하면서 개인·퇴직연금의 투자 가능 대상 확대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국민의 자산 형성 및 관리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합리적 수준의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국민이 자산을 꾸준히 쌓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장기 투자를 유도하고 자본시장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채권 투자도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봤다. 2021년 4조5000억원이던 한국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3년 37조6000억원을 기록해 8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예금 비중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 장기투자 지원책을 검토해야 예금에 편중된 자금이 기업으로 환류되고 국민의 자산관리도 다양화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하이일드 펀드 세제혜택을 연장 및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채권(국내 자산 한정)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중 'BBB+' 이하 채권 등을 45% 이상 편입한 펀드를 말한다. 현재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한 경우 세제혜택이 적용된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증권사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지원하고 외화 기반 사업 확대 등 글로벌 업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법인 지급 결제의 공론화 및 보완책 마련,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도입, 토큰증권 제도화 및 활용도 제고 방안 검토 등을 제시했다.


자산운용과 관련해서는 지수 연동요건이 없는 기존 공모펀드의 상장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밖에 외화 MMF(머니마켓펀드)의 라인업 확대, 기간환급형 펀드 도입, 공모 수익차등형 펀드 및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기금의 해외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국내 자산운용사가 참여할 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 회장은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진출과 우리나라의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변모에 노력하겠다"며 "금융투자산업은 상품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세계로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만큼 인기 동안 협회가 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글로벌 진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및 투자자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관련해 2022년 말부터 운영 중인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을 2025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면서 시장의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ELS(주가연계증권) 등에 대해서도 회원사 및 당국과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처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따라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하고 금융투자업계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을 마련하겠다"며 "'내부통제 베스트-프랙티스' 전파 및 준법감시인 교육 강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투자자 수는 2017년 말 505만명에서 2022년 말 1441만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놓고 서 회장은 "펀드나 기타 투자상품, 연금 보유자까지 포함하면 거의 모든 국민이 자본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자본시장 정책은 국민의 최우선 관심 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바라봤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 정책을 가계와 기업을 위한 핵심 의제로 상정하고 전향적인 정책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한국에서 배당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자포적인 얘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 기업활동의 산물인 배당금을 예금이자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생산적인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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