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이 완료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3일 공시를 통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합병으로 법인이 소멸됐다"고 탈퇴 사유를 전했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9월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 계획을 밝힌 지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15일 지주 이사회에서 우리자산운용과의 합병 결과로 소멸될 예정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자회사 제외를 결의했고, 23일 합병기일을 기준으로 탈퇴가 이뤄졌다.

존속법인은 우리자산운용으로, 이번 합병 완료를 통해 운용자산 39조원, 시장순위 10위의 종합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인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과 동시에 경영효율과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비즈니스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부문별 총괄제를 운영함으로써 양 부문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