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삼화페인트공업, 용기 제조사 피앤비와 생분해 페인트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를 피앤비가 페인트 용기로 제조하고, 삼화페인트공업이 해당 용기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3사는 올해 1분기부터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생분해 라이멕스는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천연 물질인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한 소재다. 폐기 시 매립이나 소각으로 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와 달리,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그러면서도 기존 용기와 같은 수준의 가공성과 내구성, 밀폐력을 구현할 수 있다.

◆ LIG넥스원, UAE 로봇·무인 전시회 참가

LIG넥스원이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중심으로 중동 로봇·무인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23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 무기와 2.75인치 유도 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 지상 차량(UGV)을 비롯해 무인 수상정인 '해검-III'와 M-헌터, 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AUV),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을 선보인다. 해검-Ⅲ는 전방의 12.7mm 중기관총 외에도 2.75인치 유도 로켓 발사대를 탑재하며, 해상 상태 4(최대 파고 2.5m)의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24시간 무인 운용이 가능하다. AUV의 경우 M-헌터와 연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해군의 대기뢰전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분해가 가능한 수직 이착륙 비행체로 지형의 제약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 가스안전公, '수소 안전 허브' 짓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충북도, 청주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함께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 2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수소가스안전허브는 2026년 하반기 정상 운영을 목표로 청주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대지면적 1541㎡, 건축 연면적 4371㎡, 지상 7층 및 지하1층 규모로 건설된다. 해당 시설은 향후 수소 안전 전담 기관으로서 수소·가스 분야 정책·연구·교육 및 관련 세미나 등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