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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메리트 높인 SK에코, PF 우려에도 '뭉칫돈'
백승룡 기자
2024.01.24 18:59:40
1300억원 모집 대비 매수주문 7000억원…"시장친화적 금리에 기관 관심 몰려"
(제공=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공모채 시장에 나선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가 대규모 투자수요를 끌어모으면서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마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금리밴드 상단을 높이면서 시장 친화적인 금리를 제시한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이어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총 1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7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1년물(300억원), 1.5년물(400억원), 2년물(600억원)으로 트랜치(tranche)를 구성한 SK에코플랜트는 1년물에서 2110억원, 1.5년물에서 1810억원, 2년물에서 308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낙찰금리 수준도 '오버' 폭이 크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는 1년물을 개별민평금리 대비 +14bp(1bp=0.01%포인트) 수준에서 채운 데 이어 1.5년물은 +1bp, 2년물은 +12bp에서 각각 완판됐다. 수요예측에 앞서 SK에코플랜트는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최대 150bp로 제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건설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경계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지만 SK에코플랜트의 금리 메리트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며 "금리밴드 최상단 기준으로 최대 7% 수준의 금리를 제시하는 등 시장친화적인 발행 전략에 증권사 리테일 수요가 많이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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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주택사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5.1%로 ▲2021년 15.3% ▲2022년 29.8% 등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600억원 내에서 증액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주관업무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최근 건설채 투심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함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자본시장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인식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 등을 도입해 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폐배터리 재활용,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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