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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원자재 시황 악화·물류비 하락 '이중고'
이세정 기자
2024.01.26 09:10:19
매출 23%↓·영업익 55%↓…홍해 이슈로 해상운임 인상시 실적 영향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0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터내셔널 부산 물류센터. (제공=LX인터내셔널)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외형과 내실을 방어하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조5143억원과 영업이익 43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1% 줄었다. 순이익도 75.2% 감소한 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주된 요인으로는 자원·원자재 시황이 악화된 데다 물류 운임이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 영역은 ▲자원(광물, 팝 등) ▲트레이딩·신성장(자원, 소재, IT부품 및 신규 성장·투자사업) ▲물류(포워딩 및 W&D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트레이딩·신성장부문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전체 매출의 45.1%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메탄올과 액정표시장치(LCD), 요소, 판유리 등 주요 트레이딩 품목의 가격은 실적과 연동된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품목들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LX인터내셔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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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가 하락한 점도 실적을 깎아 먹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사업은 전체 매출의 47.3%를 차지하는데, 물건을 해상으로 실어 나르는 단가가 인상될수록 LX인터내셔널 곳간이 풍족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적체됐던 물동량이 정상화되면서 운송비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 해상운송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00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다만 올해 해상운임 이슈가 불거진 만큼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을 중단했고, 이 여파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신한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한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3.7% 줄어든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감소한 4125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주요 사업들이 원자재 시황 및 글로벌 제조업 경기 변동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해 있다"면서 "올해 큰 폭의 경기 진작이 나타나지 않는 한, 2023년 하반기 수준의 이익을 2024년 매 분기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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