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머스트잇이 상품·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본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책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머스티잇은 지난 18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자사의 미션인 '스마트 럭셔리' 달성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머스트잇의 성장을 위한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3개월간 합류한 20여명의 신규 입사자를 포함한 머스트잇 전 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용민 대표는 "지금까지 명품 커머스 시장에는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언제나 기회를 선점해 왔고 2024년에도 더욱 단단한 성장을 이뤄낼 전화위복의 기회를 찾아낼 것이다"며 "머스트잇은 지난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체력을 얻었고, C레벨 완전체 구축과 4분기 신규 입사자 두 자릿수 채용 등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신사업 확장을 탄탄히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전 분기 대비 실적 또한 40% 가까이 반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2024년에도 머스트잇은 요행 없이 정도를 걸으며 명품 업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진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우리 회사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을 구축해 왔다"며 "2024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의 투휠스(Two Wheels) 전략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퀀텀 점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머스트잇은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2021년부터 다양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유럽 명품 부티크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인 부티크 전용관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약 40만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명품 부티크 ▲24S ▲SSENSE ▲VITKAC 등 해외 직구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롱테일(Long tail) 관점에서 상품 다양성을 늘려가며 폭넓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 신설한 아울렛 전용관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아울렛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0% 이상, 부티크관은 50% 가까이 신장하며 큰 폭의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 측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동시에 자체 운영 중인 '고객 연구소'를 통해 인입되는 고객의 요구사항(VOC)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본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책을 마련하며 사용자 서비스 만족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타운홀에서는 '머스트잇'만의 조직문화를 통해 고객, 그릿(Grit), 오너십(Ownership) 등 컬처핏에 걸맞은 인재 4인에게 우리 사주 각 1억원을 지급하며, 임직원과의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